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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가운데에..

사랑海 2011. 5. 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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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등산갔다왔어요.
날씨가 많이 습한게 땀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역시 녹음이 우거진 봄이 좋긴좋군요.
더웠지만 기분은 엄청 상쾌




인적이 드문 산길을 가면서 산새 소리도 듣고




소나무 향도 맡으며



지나가다 만난 개울물 소리도 듣고..



그렇게 만난 계단.
여기 올때마다 느끼지만..
지옥의 계단 시작 -_-..
초등학교때 항상 소풍갔던 부산 범어사 금정산 돌계단 등산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계단은 싫어요.
오른쪽 무릎이 그리 좋지못한 관계도 있고..
힘들기도 하고..; 




이제 빠른걸음으로 20여분이면 정상이니
거의 다 왔군요.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사람들이 군대 군대 돌탑을 쌓아놨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잠시 땀도 식힐겸 작게나마 돌탑 쌋고 소원도 빌었습니다.
(올해 제가 원하는거 다 잘되게도 아니고..해볼 수 있게 기회만 주세요.) 
 
 



그렇게 걷다보니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역시 지난밤 안개가 심하더니 오늘도 뿌연게 시야가 좋지 못하네요.
시야가 좋은날은 낙동강과 김해평야, 부산 북구랑 사상구까지 다 보이거든요.
지금 보는 먼곳은 부산 화명동인근일겁니다.
 



집 뒷산이라 자주가기는 하는데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도 등산코스가 5-6군대 됩니다.
긴곳은 천천히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5시간정도 걸리는 코스도 있구요.(능선타고 종주)

오늘 제가 선택한 등산로는 빠른걸음으로 2시간정도 걸리는 코스였습니다.
이래저래 바람도 쏘이고, 물소리, 새소리, 나무향도 맡으면서 사진도 찍고
혼자 고즈넉하고 조용히 등산하다 돌탑도 쌓고 배고프면 준비해간 떡에 약수도 떠먹으면서 갔다왔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그래도 혼자가면 항상 심심해서 라디오를 가방에 넣고 켜놓고 등산을 하는데, 역시 누군가랑 같이 가고 싶네요.
뭐 그럴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마지막으로 브금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의 OST인 바다가 보이는 마을 입니다.
뭐..정확히 바다는 아니지만 저 낙동강 줄기를 따라가다보면 얼마 안있어 낙동강 하구둑이 나오고 그리고 가덕도가나오며 바다니 상관없겠죠.
그리고 강도 보이니 ㅎㅎ 강이 보이는 마을이랄까요.
고생 좀 해서 산을 올라가야 하긴하지만 ;ㅁ;
 

저도 마녀 빗자루가있으면 편하게 산 정상까지 갈텐데요..
뭐..성인 남자인지라..전립선은 좀 아프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드니 건강생각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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