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공개영상 음향에 대해서..

5월 8일에 방송된 "나는 가수다 시즌2 경연 1" 다들 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멜론이나 벅스같은 사이트에서 음원 구입하셔서 감상하시는분들도 많을테구요. 

8일날 방송이 끝나고 음원이 위와 같은 사이트에 공개 되었지만, 김범수가 부른 그대 향기만 음원 협의 중으로 공개가 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김범수의 그대향기를 못듣고 있다가 하루지난 5월 9일 월요일에 mp3p에 넣고 들을 요량으로(음질은 그리 좋지 못하겠지만..) 

Daum TV Pot에 공개된 인터뷰가 첨가되지 않은 순수 노래 영상으로 음원 추출을 해 보았습니다.

스테레오 믹스로 스테레오음원을 추출하는데 이게 왠일..

 위 이미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미지의 윗부분 스테레오로 추출한 부분은 파형을 보니 왼쪽은 폭이 크지만 오른쪽은 폭이 상대적으로 반도 안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김범수의 보컬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오른쪽은 관객들 환호와 그타 잡음이 많이 섞여있어 듣기 거북해서

결국은 모노로 다시 추출해서 간단히 마스터링 한 후에 듣고 있습니다만.. 

국내 방송중에 최고의 장비를 사용해서 방송녹화를 한다는 메이져 방송사에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좀 씁쓸하더군요.. 

이번 방송 말고 전에 했던 방송에서도 살짝 이상하게 들린적이 있는거 같아서 찾아봤더니

논란의 대상이었던 3월 27일 김건모씨 재도전 특집 방송편이 그렇더군요.

왼쪽으로 벨런스가 치우친 무대 음향 : 이소라, 백지영, 김건모, 김범수, 윤도현
정상적인 벨런스가 유지된 무대 음향 : 박정현, 정엽


웃긴것은 유료 음원사이트에서 판매되고있는 음원은 벨런스 문제가 없는데 비해서 인터넷에 공개한 무삭제 영상만 그렇다는겁니다.
이건 어찌보면 다소 의도적인 온라인 유료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의 수입을 위한 마케팅 정도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곤란한 본인 추측이지만
음향 엔지니어나 제작진, 방송관계자와 스텝이 고생해서 뭔가 보여주고 있다 생각해서 참 설렜는데..
이런 작은거 하나에 실망감이 생기니 씁쓸하긴 하네요..



따지고 보면 가수가 편곡해서 부르는 노래의 원작자와의 저작권 문제로 공개되지 않은 음원 탓이니..
나는 가수다 방송팀은 음원 공개 관련해서 "그대향기" 처럼 저작권 문제로 언제 공개 될지 모르는 상황은 피해야 할것입니다.